경제·금융 경제동향

테이퍼링 안 나선 ECB… 원·달러, 4원80전 오른 1,132원30전에 개장



양적 완화 규모를 줄이지 않은 유럽중앙은행(ECB)이 결정으로 달러화가 강세를 보이면서 원·달러 환율이 상승 개장했다.

21일 서울 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전일 종가 대비 4원80전 오른 1,132원20전에 거래가 시작됐다.

전일 ECB는 주요 정책금리를 모두 동결했다. 마리오 드라기 ECB 총재는 기자회견에서 양적완화(QE) 연장과 자산매입 축소(테이퍼링)를 모두 논의하지 않았다고 밝혔다. 갑자기 QE가 중단되지 않을 것이라면서도, 정책 지원이 영원히 지속할 수도 없다고 덧붙였다.


이와 함께 윌리엄 더들리 미국 뉴욕 연방준비은행 총재는 뉴욕 로토스 클럽에서 경제가 현재 궤도를 유지한다면 연준이 연내 기준금리를 인상할 것으로 예상했다. 이에 따라서 달러화가 강세를 보인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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외환 시장에서는 당분간 원·달러 환율의 상승압력이 이어질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한편 9시 7분께 원·엔 재정환율은 100엔당 1,089원69전으로 전일 3시30분 기준가 대비 2원16전 올랐다.

김상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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