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질투의 화신’ 조정석, 서지혜 딥키스에 흔들리나 ‘삼각 관계 끝?’

‘질투의화신’ 서지혜가 조정석에게 강렬한 키스를 퍼부었다. 이를 공효진이 목격하면서, 두 사람의 관계는 다시 역전될 것으로 기대된다.

20일 SBS 수목드라마 ‘질투의화신’ 18회에서는 이화신(조정석)에 대한 짝사랑을 폭발시키는 홍혜원(서지혜)의 모습이 전파를 탔다.

이날 이화신은 표나리(공효진)에게 잇따라 굴욕을 당하고 말았다. 술취한 표나리의 ‘곁에 있어달라’는 말에 분위기가 무르익자 “같이 자자”고 했다가 침대 밖으로 걷어차임을 당했고, 고정원(고경표)의 약혼녀 금수정(박환희)가 찾아온 일로 냉대를 당한 것도 고정원이 아닌 이화신이었던 것.

반면 홍혜원은 다짜고짜 방송국으로 찾아온 이화신의 어머니 윤옥희(박정수)로부터 이화신의 여자친구라는 오해를 받게 됐다. 하지만 홍혜원은 이를 반박하지 않고, 급기야는 이화신과 함께 저녁을 먹자는 제의를 받아 들였다. 도리어 이화신은 어머니 앞에서 “홍혜원 아나운서, 내 여자친구 아니다. 그냥 혼자 날 좋아하는 것”이라는 말로 망신을 시켰다.

홍혜원은 상한 마음을 표정에서 숨기진 못했지만 “이화신 기자님 말씀이 맞다”고 말했다. 하지만 홍혜원은 윤옥희가 “그럼 열흘 안에 데려온다는 여자친구는 누구야?”라고 묻는 장면까지 보고 말았다.



급기야 이화신은 어머니와 함께 저녁을 먹으러 간 곳에서 고정원 모자와 함께 밥을 먹는 표나리의 모습을 보게됐다. 실망한 이화신의 분노는 “내 말도 들어는 봐야지”라는 표나리를 뿌리칠 만큼 강하게 나갔다. 이화신은 “이제 끝내자”며 셋이 함께 사는 집에서 나왔다.

이어 방송국 숙직실에 있던 이화신은 오종환(권해효)의 전화를 받고 올라간 국장실에서 홍혜원가 마주치게 됐다. 홍혜원은 아까의 서러움을 담아 “너무하는 거 아냐? 어머니 앞에서 내게 그렇게 망신을 줘야 시원하니?”라고 말했다. 이화신은 “건드리지 마라 오늘”이라며 홍혜원을 외면하려 했다.

앞서 홍혜원은 표나리의 아나운서 시험 때 자신에겐 관심없고 표나리의 결과만 챙기는 ‘나쁜 남자’ 이화신을 보며 “이 남자 매력있다”라고 생각했다. 이화신을 향한 마음과 표나리에 대한 열등감이 뒤섞여 폭발한 홍혜원은 급기야 “그렇겐 못하겠는데!”라고 외치며 이화신에게 강렬한 키스를 퍼부었다. 이화신은 잠시 당황하는 듯 했지만, 이윽고 홍혜원의 허리에 손을 얹는 모습을 보였다.

표나리에게 일편단심으로 일관해온 이화신에게 훅 다가선 홍혜원, 이날 홍혜원의 키스가 밀당에 지친 이화신에게 어떤 의미로 다가오게 될 지 앞으로가 더욱 기대된다.

[사진=SBS 방송화면 캡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