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1일 파이낸셜타임스(FT)에 따르면 중국 인민은행은 위안화 고시환율을 전날보다 0.37% 높은 달러당 6.7558위안으로 고시했다. 이는 2010년 9월 기록했던 달러당 6.7625위안 이후 6년 만에 가장 낮은 가치 수준이다.
전날 유럽중앙은행(ECB)의 통화정책회의 이후 달러 강세가 위안화 평가절하를 이끈 것으로 분석된다. 마리오 드라기 ECB 총재는 “테이퍼링(양적완화 규모 축소)에 대해 논의하지 않았으며 채권 매입을 급격히 끝내는 일은 없을 것”이라고 밝혔다. 테이퍼링 우려가 사그라들면서 유로화 가치가 떨어진 반면 달러는 강세를 보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