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상 초유의 미국 향한 대규모 해킹 공격…‘미국 인터넷 절반이 마비’

미국의 인터넷 절반이 마비되는 사상 초유의 해킹 공격이 일어났다.

21일(현지시간) 오전 미국의 인터넷 호스팅 업체 서비스 딘(Dyn)이 대규모 해킹 공격으로 큰 타격을 입은 것으로 알려졌다.

이번 공격으로 인해 해당 업체에 호스팅을 받고 있는 트위터, 넷플릭스, 페이팔 등 주요 사이트들은 접속 장애를 겪거나 서비스가 지연됐다.

뿐만 아니라 언론사까지 타격을 입으면서 뉴욕타임스, 워싱턴포스트 등도 사이트가 마비되는 현상이 일어났다.



딘 사 측은 “오늘 오전 7시 10분(동부시간) 도메인 네임 서비스(DNS)를 관리하는 메인 서버에 디도스(DDoSㆍ분산서비스 거부) 공격이 시작됐다”면서 “2시간이 지난 9시 10분께 문제를 해결했다”고 관련 소식을 전했다.

그러나 미국 정보당국과 인터넷 호스팅 서비스업체 딘은 아직 공격 경로와 원인 등의 파악을 하지 못하고 있으며 누가, 무슨 목적으로 이런 공격을 했는지도 전혀 밝혀진 바가 없다.

한편 국토안보부의 질리언 크리스텐슨 대변인 등 당국은 “잠재적인 모든 원인을 조사하고 있다”고 밝혀 공격의 실체에 이목이 집중되고 있다.

[사진 = YTN 뉴스 화면 캡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