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경골프 골프일반

‘막판 뒷심’ 김시우 톱10으로 산뜻한 새 시즌 출발

PGA CIMB 클래식 최종일 노 보기 6언더로 22계단 끌어올려

김시우 /연합뉴스김시우 /연합뉴스




한국남자골프의 차세대 스타 김시우(21·CJ대한통운)가 미국프로골프(PGA) 투어 새 시즌 첫 출전 대회부터 톱10에 들었다.


김시우는 23일 말레이시아 쿠알라룸푸르TPC(파72·7,005야드)에서 열린 2016-2017시즌 PGA 투어 두 번째 대회 CIMB 클래식 4라운드에서 보기 없이 버디 6개를 쓸어담았다. 최종합계 13언더파를 적은 김시우는 전날의 공동 32위에서 22계단 뛰어오른 공동 10위로 시즌 첫 출전 대회를 마감했다. 애덤 스콧(호주), 이시카와 료(일본) 등과 같은 순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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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시우는 지난 8월 윈덤 챔피언십 제패로 한국인 최연소 PGA 투어 우승 기록을 썼다. 페덱스컵 플레이오프 최종 대회까지 진출해 한국인 최초 신인왕 가능성을 키웠으나 선수 투표 결과 에밀리아노 그리요(아르헨티나)에게 신인상을 내줬다. 그리요는 이날 1타를 줄이는 데 그쳐 김시우에 1타 뒤진 12언더파 공동 17위로 마감했다.

저스틴 토머스(미국)가 23언더파로 이 대회 2연패를 달성한 가운데 재미동포 제임스 한(35)은 14언더파 9위에 올랐고 강성훈(29)과 송영한(25·신한금융그룹)은 11언더파 공동 21위에 이름을 올렸다. 최경주(46·SK텔레콤)는 1타를 줄여 5오버파 75위로 마쳤다.

양준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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