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업 기업

[BT 소식] 씨젠, 캐나다 검사센터와 수출계약

질병진단업체 씨젠이 캐나다의 대형 검사센터인 라이프랩스와 소화기 감염증 검사 제품 수출 계약을 맺었다고 24일 밝혔다.

계약기간은 5년, 계약금액은 700만캐나다달러(약 60억원)다. 라이프랩스는 5개의 검사센터와 360개의 영업지점을 보유하고 있는 캐나다 최대 규모의 검사센터다. 계약은 현지법인인 씨젠캐나다가 체결했다.


이번에 공급하는 제품은 소화기 감염증을 진단하는 ‘올플렉스 GI-패러사이트 패널’이다. 지난해 출시한 올플렉스 GI는 설사증·식중독 등 소화기 감염증을 유발하는 25개의 바이러스, 박테리아, 기생충 병원체 등을 동시에 검사할 수 있다. GI-패러사이트 패널은 이 가운데 람블편모충 등 6개 주요 기생충 병원균을 검출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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씨젠 관계자는 “전통적인 배양법, 현미경 검사 등보다 정확하면서도 여러 가지 질병을 한꺼번에 진단할 수 있는 씨젠의 첨단 분자진단 검사기술이 해외시장에서 호응을 얻고 있다”고 설명했다. 씨젠은 지난 9월에 이탈리아의 17개 국립병원에 100억원 규모의 여성 질환 검사 제품 공급 계약을 성사시키기도 했다. 회사는 해외 현지법인의 적극적인 영업을 통해 검사 제품 공급을 확대해나갈 계획이다.

서민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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