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업 IT

카카오, 사회공헌·수익성 두 토끼 잡는다

1호 소셜임팩트기업 '카카오메이커스' 내년 초 설립…홍은택 대표 선임

‘카카오메이커스’ 대표를 맡게 된 홍은택 카카오 부사장 /사진제공=카카오‘카카오메이커스’ 대표를 맡게 된 홍은택 카카오 부사장 /사진제공=카카오


카카오가 내년 초 ‘소셜임팩트 기업’ 1호 ‘카카오메이커스’를 설립한다. 홍은택(사진) 카카오 부사장이 대표를 맡는다. 소셜임팩트 기업은 수익성을 창출하면서도 사회적 가치를 추구하는 기업을 말한다.

카카오에 따르면 카카오메이커스에서는 올 초 선보인 공동주문 플랫폼 메이커스 위드 카카오를 중심으로, 소셜임팩트를 실현할 수 있는 다양한 분야의 사업을 추진할 계획이다.메이커스 위드 카카오는 신진 아티스트나 중소상공인을 대신해 주문을 받은 뒤 일정 정도 이상의 주문이 모이면 이를 제품으로 제작해 판매하는 플랫폼이다. 올 초에 서비스를 시작한 이후 주문에 성공한 파트너들이 230여 개 업체로 늘었고 월평균 매출은 20%씩 지속적으로 성장해왔다. 가장 큰 장점은 살 사람들이 확보된 뒤 생산에 들어가기 때문에 비용 절감과 재고 감축 효과를 냈다.


‘소셜임팩트’ 비즈니스는 김범수 카카오 의장이 2014년부터 기업이 할 수 있는 사회적 역할로 강조해왔고, 이에 따라 카카오메이커스 설립의 결과물이 나왔다는 게 카카오 측 설명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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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카오메이커스를 진두지휘하게 된 홍 부사장은 “서비스가 빠르게 성장하고 있어 한 단계 도약을 위해 빠른 의사결정과 투자가 필요한 상황”이라며 “독립 법인으로 소셜임팩트의 가치 실현에 집중한 사업을 적극적으로 이끌어나가겠다”고 말했다.

정혜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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