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에 선정된 2,000대 기회제품들을 살펴보면 주로 ▦전자부품 ▦전기전자기기 ▦정보통신 ▦정보처리 ▦의료 ▦에너지 ▦소재 ▦기계 ▦생활 등 총 9개의 분류에 속하며 세부적으로 ‘3D’, ‘가상’, ‘이식성’, ‘의료’, ‘이동수단’. ‘센서’ 등을 포함한 총 92개의 떠오르는 이슈와 높은 연관성을 보였다.
전체 2,000개 가운데 전자부품(전체 중 19.8%), 전기전자기기(18.8%) 분야에서 가장 많은 기술혁신형 제품이 도출됐다.
자율주행이나 전기자동차 등 최근 많은 화제를 끌고 다니는 ‘미래형 자동차’ 중심의 기계 제품이 올해 새롭게 도출한 1,000대 제품에 13.8%나 포함되며 특히 눈길을 끌었다.
2,000대 기술혁신형 기회제품들은 KISTI가 자체개발한 ‘기술기회발굴시스템(TOD)를 활용한 결과다. TOD(Technology Opportunity Discovery) 시스템은 과학계량학 및 빅데이터 처리기술 등에 기술경영이론을 접목한 지능형 정보 분석 시스템으로 신사업 기회를 발굴하기 위해 개발됐다.
KISTI는 선정된 제품들에 기술성이나 시장성 등의 부가정보를 더해 연내 온라인(http://tod.kisti.re.kr)에 서비스할 계획이다.
한선화 KISTI 원장은 “특허의 추이를 바탕으로 제품의 트렌드는 어떻게 바뀌어 가는지 알며 새로운 제품 개발의 기회를 찾을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대덕=구본혁기자 nbgkoo@sedaily.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