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스마크가 재무구조 개선을 위해 36억7,700만원 상당의 단기차입금을 줄였다고 24일 공시했다. 에스마크 단기차입금 규모는 기존 52억400만원에서 15억2,700만원으로 감소했다.
또 같은 날 운영자금 마련을 위해 3억 원 규모의 신주인사권부사채(BW)를 발행하기로 결정했다고 밝혔다. 사채의 표면이자율과 만기이자율은 각각 2%, 5%, 만기일은 2019년 10월 24일이다.
에스마크는 지난해 연말 기준으로 부채비율이 146.4%로 섬유 및 의복 산업 관련 기업 58곳 중 50위권을 기록했고, 업종 평균인 92%를 크게 웃돌다. 에스마크는 이날 공시를 통해 36억7,000여만원에 대한 단기차입금 상환을 결정, 자기자본 대비 단기 차입금 비중을 7.3%로 줄였다.
에스마크의 지난 5월 단기차입금 규모는 260억원 규모로 자기자본 대비 단기차입금 비중이 30%를 넘겼다. 이후 5개월여 동안 꾸준히 단기차입금을 상환해 현재 단기차입금은 15억3,000만원으로 줄어든 상태다. 지난 5개월간 240여억원을 상환한 셈이다.
이에 앞서 지난 20일 에스마크는 운영자금 조달을 위해 70억원 규모의 사모전환사채를 발행한다고 공시했다.
한편 에스마크는 300억 원 이상의 투자유치를 마무리한 만큼 추가적인 재무구조 안정화 노력과 글로벌 신사업에 적극 나설 것으로 보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