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화·스포츠 라이프

이세돌, 커제와의 대결 3연패 끊을까

31일 삼성화재배 결승 길목서 리턴매치

이세돌 9단이 삼성화재배 준결승에서 커제(중국) 9단과 ‘리턴 매치’를 벌인다. 1년 전 같은 무대에서의 패배를 설욕할 기회다.

이세돌은 31일부터 11월2일까지 대전 삼성화재 유성연수원에서 계속되는 2016 삼성화재배 월드바둑마스터스 준결승 3번기에서 중국 랭킹 1위 커제와 맞붙는다.


이세돌은 지난해 이 대회 준결승에서 처음 만난 커제에게 0대2로 패해 결승 진출에 실패했다. 이어 몽백합배 세계바둑오픈전 결승에서도 이세돌은 2대3으로 역전패하며 ‘커제 악몽’에 시달렸다. 이세돌은 최근 3연패를 포함해 통산 전적 2승8패로 커제에 절대 열세를 보이고 있다. 삼성화재배 4회 우승으로 최다 우승 기록을 가진 이세돌로서는 연패를 끊을 좋은 기회다. 커제는 지난해 이 대회 첫 우승까지 내달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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또 다른 준결승에서는 퉈자시 9단과 판윈뤄(이상 중국) 5단이 겨룬다.

이 대회 총상금은 8억원, 우승상금은 3억원이다. 제한시간은 각자 2시간에 1분 초읽기 5회씩이다.

양준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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