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순실 파일’ 폭로로 대혼란에 빠진 정계에 ‘탄핵’에 대한 언급이 조심스럽게 제기되고 있다.
25일 정청래 전 더불어민주당 의원은 자신의 SNS를 통해 “지금은 개헌을 얘기할 때가 아니다. 대통령 탄핵을 논의할 때이다”고 말해 관심이 집중됐다.
이 글에서 정 전 의원은“탄핵 의결은 국회의원 2/3 이상이 필요하지만, 탄핵소추안은 재적 과반수로 발의가 가능하다”며 “일단 제출해 놓고 국민의 뜻을 면밀히 살피어 탄핵 여부를 결정하자. 일단 논의는 시작하자”고 해 정계에서 ‘탄핵 논의’를 시작 할 것을 촉구했다.
또 정 전 의원은 “국민투표 해보자. 개헌이 높은지 탄핵이 높은지”라며 “최순실의 해외도피로 사실상 무정부상태 아니냐는 시중의 뼈있는 농담이 단순한 농담만은 아니다. 현직 대통령이 수사대상에 거론되는 국가비상사태다. 국가비상사태시 국민의 뜻을 묻는 국민투표라도 해보자”고 해, 현재 국민의 관심이 ‘개헌’보다는 ‘최순실 의혹’에 쏠려 있다고 주장했다.
한편 정 전 의원은 “박근혜는 지금. 개헌카드도 통하지 않으면 국가비상계엄도 만지작거리지 않을까”라며 “상상을 초월한 그의 비상식적 비합리적 독불장군 사고행태에 견주어 충분히 가능한 시나리오이지 않을까. 아버지도 그러했고”라고 말해 논란이 예상된다.
[사진 = 정청래 전 의원 트위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