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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동빈 대국민 사과…‘준법경영위’ 출범·5년간 7만 명 고용

신동빈 대국민 사과…‘준법경영위’ 출범·5년간 7만 명 고용신동빈 대국민 사과…‘준법경영위’ 출범·5년간 7만 명 고용




롯데그룹 신동빈 회장이 1년 2개월 만에 다시 대국민 사과를 했다.

신 회장은 25일 서울 소공동 롯데호텔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지난해부터 시작된 경영권 분쟁이 마무리되지 않은 상황에서 최근 검찰 수사로 다시 심려를 끼친 점 깊이 사과드린다”고 밝혔다.


이어 신 회장은 “롯데그룹은 1967년 롯데제과를 설립하며 사업을 시작한 이후 지금까지 국민의 사랑과 국가, 사회의 도움으로 성장할 수 있었고 몇 차례 국내외 경제위기 속에서도 지속적인 도약을 거듭해 왔다”며 “복잡한 지배구조와 권위적 의사결정 구조로 인해 국민의 눈높이와 사회적 기대를 만족시키는 데 많은 부족함이 있었다”고 반성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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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날 공개된 그룹 쇄신안에는 외부 전문가가 참여하는 준법경영위원회 설치, 5년간 40조 원 투자와 7만 명 신규 채용, 3년간 1만 명 비정규직의 정규직 전환과 함께 △호텔롯데 상장을 통한 기업지배구조 개선 △매출 등 실적 위주가 아닌 ‘질적’ 성장 목표 설정 △정책본부(그룹 본사) 축소와 계열사 책임·권한 강화 등이 포함됐다.

신 회장은 또 투명한 지배구조를 갖추는 차원에서 “순환출자를 앞으로 완전히 해소하고, 최대한 가까운 시일 내 지주회사 체제로 전환하겠다”는 계획도 밝혔다.

[사진=연합뉴스]

전종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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