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현, 두 도시 이야기>는 영남과 호남의 구분 없이 사람 사는 세상을 만들고자 노력했던 노무현 전 대통령의 모습과 그를 기억하는 사람들의 발자취를 따라가며 대한민국의 현주소를 조명하는 휴먼 다큐멘터리다.
10월 22일(토) 방송된 SBS ‘그것이 알고 싶다 - 살수차 9호의 미스터리 - 백남기 농민 사망사건의 진실’편에서는 백남기 농민 사망사건을 대하는 현정부의 대처를 비판하며 이와 대조적으로 2005년 발생했던 농민 사망 사건과 관련하여 당시 노무현 대통령이 국민들에게 사과문을 발표하는 장면이 방송됐다.
자료화면 속 노무현 대통령은 “국민 여러분께 머리 숙여 사죄 드립니다. 그리고 돌아가신 두 분의 명복을 빕니다”라며 고개를 숙인 채 사과의 뜻을 전했다. 이어 “공권력의 행사는 어떤 경우에도 냉정하고 침착하게 행사되도록 통제되지 않으면 안 됩니다”라는 소신을 밝혀 정당한 공무 집행이었다는 판단 하에 사과문 발표를 반대하는 의견에도 불구하고 국민의 생명을 소중히 여기고 안타까워하며 사죄하는 노무현의 진심 어린 모습이 담겨 시청자들의 눈시울을 적셨다.
한편, 해당 방송이 방영된 직후 온라인 상에서도 폭발적인 반응이 이어지며 주말 안방 극장을 뜨겁게 달궜다. 먼저 표창원 의원은 “제작진과 시청자 여러분 모두 고맙습니다. 권력과 이익 위해 양심 버린 이들은 평생 괴로울 것입니다”라며 SNS에 방송에 대해 언급했고, 문재인 전 의원 역시 “실로 오랜만에 지상파에서 수준 높은 참언론의 모습을 봤습니다”라고 언급했다.
우리가 기억하는 평범했던 인간 노무현의 이야기이자, ‘그’가 남긴 우리 삶에 관한 이야기를 담아낸 휴먼 다큐멘터리 <무현, 두 도시 이야기>는 마침내 오는 10월 26일 개봉하여 깊은 감동을 선사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