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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6 G밸리 사이드페어 및 어패럴 수주박람회, 특수피의 대중화를 선언하다 ‘크리스탈렌’

-서울디자인재단, 대한민국 서울·아시아 의류 제조산업 패션축제-

▲2016 시즌 ‘크리스탈렌’ 상품/ 정승호 기자▲2016 시즌 ‘크리스탈렌’ 상품/ 정승호 기자


‘악어’ ‘뱀’ ‘타조’ 등으로 만든 가방은 부유한 사람들만 지닐 수 있다? 여기 특수피의 대중화를 이끄는 디자이너가 있다. 바로 크리스탈렌의 신수정 대표 겸 디자이너다.

크리스탈렌은 2012년 ‘인현왕후의 남자’, 2013년 ‘스캔들’, 2014년 ‘별에서 온 그대’ 등에 협찬하고 대형 백화점 입점에 성공, 인지도를 높여가고 있다. 백화점 상품 품평회에서 최고점수를 받을 정도로 기술력을 인정받은 신 대표는 특수피의 가격을 최고 1/10까지 떨어뜨려 가방의 대중화에 노력하고 있다.

창업 때부터 합리적 가격을 주장한 신 대표는 적은 마진 때문에 초창기 고생이 많았다고 한다. 낮은 가격에 좋은 품질의 가방을 만들기 위해선 대량생산이 불가피하다고 판단하고 특수피 협력업체를 찾아 나섰다. 이때 한섬 등에 OEM 납품을 하는 ㈜엠에이치사를 만나 지금까지 싼 가격의 좋은 특수피를 공급 받고 있다. 두 회사의 협력이 합리적인 가격에 좋은 품질의 제품들을 대량으로 공급할 수 있는 길을 열었다.


크리스탈렌의 특수피는 품질에서 단연 으뜸이다. 저가 부자재는 아예 사용하지 않는다. 악어가죽처럼 박음질이 힘든 가죽을 부드럽게 하면서도 무너지지 않게 하는 고급 부자재를 일본에서 수입하여 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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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 대표의 모토를 한마디로 표현하면 ‘Timeless’다. 값 비싸다고 다 명품이 아니다. 시간이 지나도 변치 않는 상품이 진정한 명품이라고 말한다. 또한 미니멀하고 심플한 디자인으로 상품에 ‘Timeless’를 표현하고 있다.

신 대표는 소가죽에 뱀피를 대는 신상품을 기획하고 있다. 저렴해진 특수피의 가격을 한 번 더 낮추기 위해서 기획한 이번 신상품에 좋은 반응을 기대하고 있다.

한편, 크리스탈렌은 서울시가주최하고 서울디자인재단이 주관하는 ‘2016 G밸리 사이드페어 및 어패럴 수주박람회’에 ‘성동토탈패션지원센터’의 추천으로 참여했다.

정승호 기자

정승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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