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치 대통령실

朴대통령 "지자체, 불필요한 규제 혁파해 달라"…'최순실 파문' 속 부산 찾아

朴대통령, 지방자치의 날 기념식 위해 부산 찾아

취임 후 첫 참석

"중앙-지방 손발 잘 맞춰야 더 크게 도약할 수 있어"

박근혜 대통령이 27일 오전 부산시 해운대구 벡스코에서 열린 제4회 지방자치의 날 기념식에 참석, 행사장으로 들어서고 있다./연합뉴스박근혜 대통령이 27일 오전 부산시 해운대구 벡스코에서 열린 제4회 지방자치의 날 기념식에 참석, 행사장으로 들어서고 있다./연합뉴스




박근혜 대통령은 27일 ‘최순실 게이트’ 파문에도 ‘지방자치의 날 기념식’에 참석해 “경제성장의 불씨를 되살리고 지역의 일자리를 창출하기 위해 지자체가 지금보다 더 앞장서서 현장의 불필요한 규제를 과감히 혁파해 달라”고 밝혔다.

박 대통령은 이날 전국 시·도지사 등이 참석한 가운데 부산 벡스코에서 열린 지방자치의 날 기념식에서 “중앙과 지방이 손발을 잘 맞춰 생활자치를 실현하고 책임 있고 성숙한 지방정책을 실현해 나갈 때 대한민국은 더 크게 도약할 수 있다”며 이같이 말했다.


이어 “저는 그동안 어려움이 닥쳤을 때 주민과 가장 가까운 곳에서 노력하고 희생하는 지방자치단체와 지방공무원들의 활약을 생생하게 목격해 왔다”면서 “그러한 여러분의 열정과 역량에 대한민국의 미래가 달렸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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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 대통령은 또 “정부는 지방이 잘할 수 있는 것은 지방에 맡기고 중앙은 필요한 지원을 해 나간다는 원칙 아래 지방분권과 지방재정 확충을 핵심 국정과제로 추진해 왔다”며 “앞으로도 정부는 지방의 어려움을 해소하고 중앙과 지방이 진정한 국정운영의 동반자로 함께 할 수 있도록 필요한 지원을 아끼지 않을 것”이라고 약속했다.

그러면서 “불요불급한 사업, 단기적인 선심성 사업을 과감히 정리하고 국민의 세금이 적재적소에 사용될 수 있도록 재정 지출의 효율성을 높이는 데도 최선을 다해달라”고 당부했다.

박 대통령이 지방자치의 날 기념식에 참석한 건 이번이 처음이다. 지방자치의 날 행사는 2013년부터 개최됐으며 올해로 네 번째를 맞았다.

류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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