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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차, 실적 부진에도 단기 주가 반등 기대-한국투자증권

현대차(005380)가 올 3·4분기 실적 부진에도 불구하고 4·4분기 실적회복 등을 계기로 단기 반등할 수 있을 것이라는 분석이 나왔다.

한국투자증권은 27일 보고서를 통해 “ 현대차의 3·4분기 실적은 국내 공장 파업 여파로 부진했다”며 “3·4분기 영업이익은 1조681억원으로 시장기대치를 15% 밑돌았다”고 밝혔다.


김진우 한국투자증권 연구원은 “국내 공장 가동률이 파업 여파로 65%까지 하락해 고정비 부담이 커졌고, 이로 인해 수익성이 높은 제네시스와 스포츠유틸리티차량(SUV) 출하에 차질이 생겼다”며 “금융사업부도 중고차 가치 하락으로 수익성이 악화했다”고 분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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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만 김 연구원은 “연말 판촉과 재고 축적을 감안하면 4·4분기 공장 판매는 140만대로 3·4분기 대비 32만대 늘 전망”이라며 “이에 따라 4·4분기 글로벌 가동률이 112.2%로 상승해 영업이익이 1조6,457억원으로 개선될 것”이라고 내다봤다.

이어 김 연구원은 “배당과 밸류에이션(평가가치)이 바닥을 지지하는 가운데 단기적으로는 4·4분기 실적 회복이, 중장기적으로는 제네시스와 신흥국 경기개선 기대감이 주가를 견인할 것”이라며 “4·4분기에는 가동률이 상승하는 가운데 수익성이 높은 제네시스, 그랜저, SUV 출고가 집중되면서 수익성 또한 개선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박민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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