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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대 지지율 고작 2% ...박근혜 대통령 '최순실 게이트' 큰 타격

박근혜 대통령 지지율이 사상 첫 10%대로 추락했다. / 사진=연합뉴스박근혜 대통령 지지율이 사상 첫 10%대로 추락했다. / 사진=연합뉴스


박근혜 대통령의 지지율이 사상 첫 10%대로 추락했다고 리얼미터가 27일 밝혔다. 연령별 지지도에서 20대 박 대통령 지지율은 2%에 불과했다. ‘최순실 게이트’로 박 대통령이 큰 타격을 입은 것을 단적으로 보여준다.

여론조사기관 리얼미터는 지난 24일(월요일)부터 26일(수요일)까지 사흘 동안 전국 19살 이상 유권자 1,528명을 대상으로 전화 면접과 스마트폰 앱, 자동응답 혼용방식으로 조사한 여론조사 결과를 발표했다.

‘최순실 국정개입 파문에 대해 박근혜 대통령이 어떤 방식으로 책임을 져야 한다고 생각하느냐’는 질문에 “대통령 본인이 하야하거나 하야하지 않을 경우 탄핵이 추진되어야 한다”는 의견이 42.3%로 가장 많았다.


이 밖에도 “청와대 및 내각의 전면적 인적 쇄신이 단행돼야 한다”는 의견이 21.5%, “대통령 탈당도 이뤄져야 한다”는 의견도 17.8%였다. “대국민 사과로 충분하다”는 의견은 10.6%에 불과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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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얼미터는 이번 조사를 통해 박근혜 대통령의 지지율이 하루가 다르게 추락하고 있다고 발표했다. JTBC의 최순실 파일 보도 이후인 25일 지지율은 22.7%, 26일 지지율은 17.5%까지 떨어졌다.

또한 26일 연령별로도 20대가 2.4%, 30대 7.3%, 40대 12.3%, 50대 23.6%, 60대 35.7%로 20대~40대에서 모두 10%대 이하의 지지율을 기록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번 조사는 응답률 10.4%,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서 플러스마이너스 2.5%포인트였다.

한편 역대 대통령의 최저 지지율은 김영삼 전 대통령으로 IMF 외환위기 등으로 6%까지 떨어졌다. 노무현 전 대통령도 12%까지 떨어진 적이 있다.

/디지털미디어부

강신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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