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치 대통령실

8년전 고(故)노무현 대통령 발언 영상 다시 화제

노 전 대통령 "주권자가 똑똑해야 나라가 편해"

민중의 소리가 ‘8년전 노무현 대통령의 예상이 딱 들어맞는 현실’이란 제목으로 유튜브에 올린 영상 /출처=MediaVOP 화면캡쳐민중의 소리가 ‘8년전 노무현 대통령의 예상이 딱 들어맞는 현실’이란 제목으로 유튜브에 올린 영상 /출처=MediaVOP 화면캡쳐


8년 전 고(故)노무현 대통령의 97년도 강연 영상이 SNS 상에서 다시 회자되고 있다.

해당 영상은 27일 오후 2시 40분 조회 86만회, 공감 1.9만개, 댓글 780개 달리며 노무현 대통령의 과거 발언에 누리꾼들이 다시 주목하고 있다.

영상에서 노무현 대통령은 “(한나라당)은 무능보다 부패가 낫다. 한나라당은 우리 민주주의가 너무 많이 왔다고 생각하고 있는 것 같습니다. 정치를 개혁하겠다는 공약도 없습니다. 공천 헌금 예방을 위한 정책은 한나라당이 내놓아야지요. 자기들이 저질렀으니까”라고 말하고 있다.


영상은 이어 “(잘못하면)지역주의 강화되고, 부패정치 낡은 정치가 되살아날 것이다. 부패정치, 낡은 정치를 하는 정부는 볼 것 없이 무능한 정부가 될 수밖에 없다”고 주장했다. 노 대통령은 “권언유착이 부활하면 민주주의는 후퇴합니다. 그러면 피해자는 국민입니다”라고 발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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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지막으로 “옛날에는 왕이 똑똑해야 나라가 편했습니다. 지금은 주권자가 똑똑해야 나라가 편하지 않겠습니까”라며 마무리했다.

영상을 본 한 누리꾼은 “정치인이 공의적인 생각, 내 이익이 아닌 국가, 국민을 위한 정치를 펼치겠다는 말을 흔히 한다. 하지만 세상에 그런 정치인이 어디 있겠나. 그럴 자신이 없으면 안 하는 게 맞고, 만약 한다고 해도 최소한의 정치철학은 분명 있어야 한다”고 댓글을 남겼다.

또 한 누리꾼은 “유권자가 현명해야 하는데 (지금 정치인들은) 손바닥 뒤집듯이 좋아요 버튼 하나 받으려고 한다. 정말 지금 당장 뭐가 중요한지 앞으로 국민에게 뭐가 중요한지를 논리적으로 알아야 한다”고 댓글을 남기기도 했다.

정수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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