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치 정치일반

장관 인사까지 쥐락펴락? "차은택, 송성각 장관시켜준다 했다"

송성각 콘텐츠진흥원장이 차은택씨의 비호로 자리에 올랐다는 의혹이 제기됐다./연합뉴스 자료사진송성각 콘텐츠진흥원장이 차은택씨의 비호로 자리에 올랐다는 의혹이 제기됐다./연합뉴스 자료사진




차은택씨(47)가 송성각씨(58)를 문화체육관광부 장관에 앉히려 했다는 증언이 나왔다.

경향신문은 29일 단독 보도를 통해 “차은택씨가 CF감독으로 활동할 당시 ‘은인’이었던 송성각씨를 문화체육관광부 장관에 앉히려고 이력서까지 받았다는 증언이 나왔다”며 “차씨와 최순실씨가 사적 인연을 앞세워 현 정부 문화정책을 좌우하는 장차관과 수석 인사를 좌지우지한 게 아니냐는 의혹이 커지고 있다”고 전했다.


실제로 송씨가 장관 후보에서 제외된 후에는 차씨의 은사인 김종덕 홍익대 영상대학원장(59)이 문체부 장관에 임명됐다. 차씨의 외삼촌인 김상률 숙명여대 영어영문학과 교수(56) 역시 같은 해 청와대 교육문화수석으로 임명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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송씨가 장관 후보에서 제외된 후에는 차씨의 ‘은사’이자 ‘사장님’이었던 김종덕 당시 홍익대 영상대학원장(59)이 문체부 장관에 임명됐다. 같은 해 차씨 외삼촌인 김상률 숙명여대 영어영문학과 교수(56)는 청와대 교육문화수석이 됐다.

경향신문은 송씨가 장관 자리에 오르지 못한 것을 두고 송씨의 측근 A씨는 “송씨가 과거 팬텀엔터테인먼트그룹 이라는 회사의 이사를 하면서 송사에 휘말려 청문회를 거치지 않아도 되는 차관급으로 가게 될 것 같다”고 말했다고 밝혔다. 2014년 12월 송성각씨는 차관급인 콘텐츠진흥원장이 됐다.

김나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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