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나금융투자는 최근 시장 하락 방어에 특화된 ‘삼성 글로벌 리얼 리턴H(재간접형)’펀드를 판매해 인기를 끌고 있다.
이 펀드는 약 1,700조원의 자금을 굴리는 글로벌 자산운용사 BNY멜론운용그룹의 ‘BNY멜론 글로벌 리얼 리턴(EUR)’펀드를 편입하는 재간접 상품이다. 편입 자산을 수익 추구형 자산(주식, 전환사채, 채권 등)과 안정형 자산(국채, 유동성, 헷지를 위한 파생상품)으로 분류해 운용한다. 특히 수익추구형 자산 비중을 27%로 유지해 원금 보호를 위한 시장 하락 위험 관리를 가장 중요한 원칙으로 삼고 있다. 실제 지난 5년간 연간 변동성도 4~5%로 낮은 수준을 기록했다.
또 벤치마크를 그대로 따라 가기보다 운용조직의 독립적인 투자 견해를 바탕으로 능동적인 자산배분을 실행한다. 이러한 운용결과 지난 6월 브렉시트(영국의 유럽연합 탈퇴) 발표 후 나흘간 글로벌 시장이 급락하는 동안 오히려 1.07% 상승했다.
배경만 하나금융투자 프로덕트솔루션실 실장은 “하락 위험 관리를 우선으로 하는 펀드로서 개인종합자산관리계좌(ISA)와 연금 등 안정적인 포트폴리오 구성에 매우 적합한 상품”이라고 말했다. 펀드의 수수료는 A클래스 기준 선취수수료 0.7%, 총보수 연 0.83%다. 모든 클래스에 환매 수수료는 없다. 가입은 하나금융투자 전국 모든 지점과 KEB하나은행, 삼성증권에서 가능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