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치 정치일반

[전문] "최순실씨, 자신 잘못에 대해 깊이있게 사죄"

최순실씨가 30일 오전 7시30분께 런던에서 출발해 귀국했다. 이날 오전 9시34분 최씨 변호를 맡은 이경재 변호사는 기자회견을 열고 “(최씨는) 국민에 허탈과 좌절감 가져온 데 대해 깊이 사죄하는 심정을 표하고 있다”고 밝혔다.

아래는 최씨의 변호인 이경재 변호사의 기자회견 전문이다.


-최순실씨는 현재 어디있나.

=이 부분은 말씀하기 어렵고 말씀드리는 이유는 최서원씨가 귀국 하느냐 안하느냐에 따라서 금요일에 본인의 확실한 답을 말씀 드렸는데도 여러 가지 의혹들이 있어서.

-왜 독일 아니라 영국에서 비행기를 탔나.

=최 원장과 관련해서 덴마크에 있다느니 벨기에에 있다느니 온갖 소문 돌아서. 독일에서 런던으로 가서 비행기 타고 왔다. 그 이유는 현지에서도 언론의 추격이 너무나도 극심해서 본인이 견디기 어려워서 독일에서 런던으로 온 것.

-도피했던 것인가?

=귀국하기 위해서, 알다시피 최서원씨는 너무나 큰 국민들 지탄의 대상이지 않나. 어떤 불상사가 일어날지 아무도 예상하지 못한다. 런던에서 온 것이 도피하기 위해서(라는데), 런던에서 왜 도피하겠나.

-검찰 소환날짜는?

=수사 간부와 소환 날짜등에 대해 이야기하고 있다. 현재 몸 상태가 안좋기 때문에 하루정도 몸을 추스릴 수 있는 시간적 여유가 필요하다 고려해달라고 말한 것. 그러나 검찰에서 소환을 하면 어떤 경우라도 소환에 응할 것이다.

-최씨는 혐의를 부인하고 있는지?

=변호인으로서는 드릴 말씀이 없다. 검찰에서 밝혀야 할 일이고.

-최순실씨 병원에 있는건가?

=거처에 관해서는...(드릴 말씀이 없다)

-혼자 있는건가?


=이게 뭐, 혼자 있는다는 게 무슨 의미인지는 모르겠지만 다른 의혹을 가질 것은 없다. 몸을 추스르고 수사를 위해 준비를 해야. 최서원씨와 구체적인 사안에 대해서 깊이있게 변호인 측이 면담을 해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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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씨가 직접 기자회견한다고 했는데?

=왜 그런 보도 나갔는지(모르겠다)

-자신으로 인해 좌절감과 허탈감? 최씨가 정확히 뭐라고 말했나.

=여러가지 언론에 나오는 거 보시면 그 자체가 참담하다는 것.

-그부분에 대해서 본인도 인정하신다는 말씀?

=자신의 잘못에 대해서 깊이있게 사죄한다는 것이다.

-연설문 유출 등에 대해서는?

=법률적인 수사에 대한 건 여기서 답변 드리는게 적절치 않다. 이 사건은 철저히 수사해서 진상규명 하면 된다. 그야말로 상상을 초월하는 의혹이 커지는데 이 사건 맡은 변호인 한 사람으로서...

-최씨가 갑자기 귀국하신 계기는?

=금요일 설명 참고해시길.

-검찰에서 들어오라는 얘기 듣고 귀국하신건가? 아니면 자진 귀국인가.

=현재로서 검찰에 제가 부탁을 드렸다.

-최순실씨 거처는?

=말씀해드릴 수 없다.

/디지털미디어부

강신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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