증권 재테크

장기채 금리 상승에 ISA 초저위험 수익률도 부진

최근 개인종합자산관리계좌(ISA) 초저위험 모델포트폴리오(MP)의 수익률이 부진한 것으로 나타났다. 장기채 금리 상승으로 인해 채권형 펀드 수익률이 하락한 탓이다.

30일 한국금융투자협회에 따르면 9월 말 기준 ISA 초저위험 MP의 3개월 평균 수익률은 0.29%로 전월 대비 0.26%포인트 하락한 것으로 집계됐다. 저위험 MP도 0.16%포인트 떨어진 0.79%를 나타냈다. 초고위험·고위험 MP가 각각 2.01%포인트, 1.4%포인트씩 상승한 3.85%, 3.21%를 기록한 것과는 대조적이다. 중위험 MP도 1.75% 오른 0.79%로 집계됐다.


저위험·초저위험 MP의 부진은 이들 MP의 편입 비중이 높은 채권형 펀드가 부진했기 때문이다. 금투협 관계자는 “장기채 금리가 상승하면서 채권형 펀드의 수익률이 떨어져 초저위험 MP의 수익률이 부진했다”고 설명했다. 실제로 한국자산평가(KAP) 종합채권지수의 3개월 수익률은 8월 말 1.8%에서 9월 말 0.39%로 뚝 떨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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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위험·초고위험 MP의 수익률 상승은 해외 주식시장이 크게 상승했기 때문인 것으로 분석됐다. 특히 유럽, 중국 등에 많이 투자한 상품이 좋은 성과를 거뒀다. 9월 말 기준 코스피의 3개월 수익률은 5.94%, MSCI유럽은 5.94%, MSCI중국은 17.59%를 기록한 바 있다.

한편 지난 3월 ISA 출시 이후 9월말까지의 전체 평균 누적수익률은 증권사가 2.17%, 은행이 1.14%로 집계됐다. 회사별 수익률 등은 31일 ISA다모아(isa.kofia.or.kr) 사이트를 통해 공시될 예정이다.

유주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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