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전국

울산 주력산업 변경 따라 韓銀 금융지원 대상 개편

5개 부문, 37개 세부업종으로

한국은행 울산본부가 그동안 중소기업을 대상으로 해 왔던 울산지역 금융중개 지원대출의 대상을 바꾼다.

30일 한국은행 울산본부에 따르면 한국은행은 차세대 성장 동력 확충과 지역 내 일자리 창출 등을 위해 5개 부문을 중심으로 지원대상을 개편하기로 했다. 시행일자는 11월 1일부터다.


그동안 4개 부문(자동차, 정밀화학, 조선해양, 환경) 48개 세부업종으로 구성돼 있던 지역전략산업 지원대상을 5개 부문(친환경가솔린 자동차부품, 정밀화학, 조선기자재, 에너지부 품, 환경) 37개 세부업종으로 바꾼 것이다. 이는 울산시가 지역 내 주력산업을 변경한 것에 따른 것이다. 예상되는 업종별 대출 비중은 조선기자재가 35.0%로 가장 많고, 친환경가솔린 자동차부품 28.4%, 에너지 부품 25.6%, 환경산업 6.2% 등의 순서를 보일 것으로 전망했다. 한국은행 울산본부 관계자는 “지역 내 조선업 경기 부진 상황을 고려해 관련 업종에 대해서는 변경 후에도 기존의 지원업종이 배제되지 않도록 조치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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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은행 울산본부는 대출취급액의 50%를 저리(11월 기준, 연 0.75%)로 금융 기관에 지원함으로써 제한된 규모의 지원자금이 지역주력산업 분야로 집중 유입되도록 유도한다는 계획이다. 지원 한도는 업체당 15억원으로 금융기관 대출취급액 기준으로 보면 30억원 이내다. 한국은행 울산본부는 이를 통해 지역경제 경쟁력을 높이고, 일자리 창출에도 기여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울산=장지승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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