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동산 주택

강북서 노하우 쌓은 시행사들 "가자, 강남으로"

역삼·청담동서 부지 매입

최근 강북에서 PFV(프로젝트파이낸싱)로 오피스 분양 노하우를 쌓은 시행사들이 잇따라 강남으로 진출하고 있다.

2일 부동산 업계에 따르면 '역삼피에프브이'는 지난 1월 강남구 역삼동 부옥빌딩(648-17번지 외)을 매입해 철거를 진행하고 있다.

또 역삼동 706-16번지(부지면적 1,488㎡)는 '역삼오피스피에프브이'가 매입해 현재 오피스 빌딩을 신축 중이며 '청담피에프브이'는 청담동 91-2,15번지(1,733㎡)를 사들여 빌딩 신축을 준비하고 있다.

이들의 공통점은 강북에서 주로 활동했던 시행사라는 점이다. 이들이 최근 강남으로 이동해 오래된 건물이나 나대지를 매입해 오피스 사업을 추진하고 있는 것이다.

정성진 어반에셋 대표는 "강남 지역의 오피스 공실률이 증가하고 임대료가 하락하고 있지만 강남 지역 신축 오피스의 경우 시장에서 인기를 끌고 있는 점을 고려한 것 같다"고 말했다.

다른 업계 관계자는 "강남 빌딩 중 준공된 지 15년 전후인 오피스 건물의 ㎡당 가격은 최근 600만원 이상이기에 준공 후 건물가격은 ㎡당 700만원 이상 형성될 것으로 보인다"며 "위치에 따라 다르지만 평균적으로 부지를 ㎡당 4,500만원 전후에 매입하면 사업성은 충분하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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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권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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