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순실 게이트’의 여파로 여권 유력 대선주자로 손꼽히던 반기문 UN 사무총장의 지지율이 ‘직격탄’을 맞은 것으로 알려졌다.
1일 문화일보가 여론조사 전문기관인 엠브레인에 의뢰해 지난달 29일부터 30일까지 유권자 1,000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여론조사에서 문재인 전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20.4%의 지지율을 기록해, 18.9%에 그친 반 총장을 오차범위 내에서 앞섰다.
안철수 국민의당 전 대표는 9.8%, 이재명 성남시장은 8.5%, 박원순 서울시장은 5.3%의 지지율을 기록했다.
특히 3자 가상 대결에서는 문 전 대표가 36.0%로 반 총장(34.2%)과 안 전 대표(17.7%)를 따돌렸고, 양자 가상 대결에서도 46.3%로 반 총장(37.9%)보다 높은 지지율을 기록했다./디지털미디어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