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관섭(사진) 전 산업통상자원부 제1차관이 ㈜한국수력원자력(이하 한수원) 사장으로 재취업할 수 있다는 결정이 나왔다.
정부공직자윤리위원회는 1일 퇴직공직자 25명에 대한 취업심사를 벌여 24명에 대해 취업 가능 결정을 내렸다고 밝혔다. 나머지 1명은 취업제한 결정을 받았다. 취업제한 결정은 퇴직 전 5년 동안 소속됐던 부서의 업무와 취업 예정기관 간의 업무에 밀접한 관련성이 있는 경우에 내려진다.
이날 이 전 차관은 한수원 사장으로 취업할 수 있게 됐고 기획재정부 전 고위공무원은 IBK저축은행 사외이사로 재취업할 수 있다는 결정을 받았다. 또 이재영 한국토지주택공사(LH) 전 사장은 ㈜케이티비투자증권 고문으로, 정화황 ㈜한국수력원자력 전 기획본부장은 ㈜한국서부발전 사장으로 각각 재취업할 수 있게 됐다.
한편 조석 한수원 사장의 임기는 지난달 25일로 끝나 현재 한 달이 넘게 연장근무 중이다. 현재 사장 후보는 이 전 차관을 포함해 태성은 전 한전KPS 사장, 이영일 한수원 사업본부장 등 3명으로 압축됐다. 기획재정부는 오는 4일 공공기관운영위원회를 열고 한수원 사장을 확정할 예정이다.
/세종=박홍용기자 prodigy@sedaily.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