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업 기업

[서울경제TV] KT·LG U+, 사물인터넷 동맹… SKT ‘로라’와 전면전

KT·LG U+, NB IoT 상용화 공동 추진

SKT 시장 선점 나서자 양사 맞대응

LTE 전국망 활용해 커버리지 넓고 안정적

SKT 로라, 외국과 협력 바탕으로 시장 선도





[앵커]

통신 3사의 IoT 전용망 선점 경쟁이 치열합니다. SK텔레콤이 로라 네트워크 기반 전국망을 구축한 데 이어 최근 IoT 빌트인 아파트를 선보였는데요. 오늘은 KT와 LG유플러스가 서울 광화문 KT사옥에서 공동 기자간담회를 열고 IoT 전용망인 NB IoT의 기술 표준화를 위해 공동 협력하겠다고 발표했습니다. 이보경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KT와 LG유플러스가 IoT 전용 네트워크 상용화를 공동 추진합니다.

양사는 NB-IoT 네트워크 조기 상용화를 위해 기술 표준화를 함께 추진하고 내년까지 전국망 구축을 완료할 계획이라고 밝혔습니다.

경쟁관계에 있는 두 회사의 협력은 극히 이례적인 일이라 눈길을 끕니다.

SK텔레콤이 지난 7월 IoT 전용망인 로라 네트워크를 구축해 시장선점에 나서자 KT와 LG유플러스가 NB IoT 전국망 공동 구축으로 맞대응에 나선 것이란 분석입니다.


이번에 KT와 LG유플러스가 표준기술로 삼겟다고 발표한 NB-IoT는 범용의 비면허주파수를 사용하는 로라와 달리 LTE 전국망을 이용합니다.

관련기사



따라서 지하주차장이나 외곽 지역에서도 서비스가 가능하고 안정적인 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다는 게 KT와 LG유플러스의 설명입니다.

[인터뷰] 안성준 / LG유플러스 IoT 사업부문장

“기존 LTE망을 활용하기 때문에 커버리지 면에서는 압도적으로 우월하다고 생각하고 면허받은 주파수 역을 사용하기 때문에 보안이라든가 여러 측면에서 훨씬 더 우월하다고 생각합니다.”

한편 SK텔레콤은 로라의 글로벌 네트워크가 탄탄한 만큼 사물인터넷 시장에서 주도권을 확보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습니다.

SK텔레콤은 이미 지난 7월 국내에 로라 전국망을 구축하고 사업확대에 속도를 올리고 있습니다.

로라 전국망이 구축된 국가는 한국·프랑스·네덜란드 등 17개국에 달합니다. /서울경제TV 이보경입니다.

[영상취재 김동욱 / 영상편집 소혜영]

이보경 기자
<저작권자 ⓒ 서울경제,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더보기
더보기





top버튼
팝업창 닫기
글자크기 설정
팝업창 닫기
공유하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