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치 정치일반

노회찬 의원, “박근혜 대통령의 국무총리 지명, 전두환 대통령의 4.13 호헌조치 떠올라”

노회찬 의원, “박근혜 대통령의 국무총리 지명, 전두환 대통령의 4.13 호헌조치 떠올라”노회찬 의원, “박근혜 대통령의 국무총리 지명, 전두환 대통령의 4.13 호헌조치 떠올라”




정의당 노회찬 의원이 박근혜 대통령의 김병준 전 청와대 대통령 정책실장의 국무총리 지명에 대한 입장을 밝혔다.

2일 정의당 노회찬 의원은 페이스북에 “박근혜대통령은 지금 국무총리 내정 운운할 때가 아니다. 국정농단사태의 가장 큰 책임자는 본인 아닌가? 국민에게 최소한의 미안함이라도 있다면 ‘나를 수사하라’며 검찰의 수사를 자청하고 진실을 고백해야 한다. 그리고 물러나야 한다.”며 박근혜 대통령에 대한 직접적인 수사와 더불어 박 대통령이 국정운영에서 물러날 것을 요구했다.


이어 “여소야대 국회에서 대통령은 야당의 동의 없이는 누구도 국무총리로 임명할 수 없다는 것을 잘 알면서도 일방적으로 내정자를 발표하는 것은 국회에 대한 도발입니다.”라며 박 대통령의 국무총리 지명을 받아들일 수 없다는 의견을 분명히 한 노 의원은 박 대통령을 향해 “자기행위의 결과를 판단할 능력이 없는 금치산 대상입니다.”라며 비판의 수위를 높이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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또 “절반 넘는 국민들이 물러나라고 하는 마당에 박근혜대통령이 국무총리 임명을 추진하는 것은 ‘직선제 개헌’을 요구하는 국민들에게 4.13호헌조치를 발표한 1987년 4월의 전두환대통령을 떠오르게 합니다.”라며 전두환 전 대통령의 4.13호헌조치를 비유한 노 의원의 발언에 많은 네티즌들은 다양한 의견을 내며 반응을 보이고 있다.

[사진 = 노회찬 의원 페이스북]

김경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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