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금융 정책

유일호, "미 대선 후 통상압력 확대 우려"

미 대선 전후로 거시경제금융회의·경제현안점검회의 개최

유일호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은 4일 “미국 대선 이후 보호 무역주의 기조 강화로 수입규제, 통상압력 등이 확대될 것이라는 우려가 있다”며 철저한 대비를 지시했다.

유 부총리는 이날 오전 기재부 1급 간부회의를 열고 다음 달 미국 대선을 앞두고 한미 경제협력의 지속 필요성을 강조하며 이같이 밝혔다.


그는 “미국 대선·금리 인상·보호 무역주의 등 대외 리스크에 대한 우려가 증가하는 만큼 사전에 철저히 대비하고 대응해 나갈 필요가 있다”면서 우리 수출기업에 미치는 파급효과가 최소화될 수 있도록 대응할 것을 주문했다.

이어 사전 모니터링을 강화하고 현안 이슈들을 해결하기 위해 양국 간 협의 채널을 활성화하는 등 범부처 차원의 노력을 경주할 필요가 있다고 제언했다.


유 부총리는 미국 대선 후보 중 어느 누가 당선되더라도 우호적 경제협력 관계를 유지하기 위해 긴밀하게 협력할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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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는 “두 후보가 모두 중점 추진과제로 언급한 일자리 창출, 미래산업 육성, 기업환경 개선 등은 우리 정부 정책 목표와 유사”하다며 “지구 온난화, 질병 등 글로벌 이슈에 대한 협력도 확대해 갈 수 있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정부는 9일 미국 대선 결과 발표 전 1차관 주재로 거시경제금융회의를 개최해 상황별 대응방안을 점검한다.

또 대선 직후에도 부총리 주재로 경제현안점검회의를 개최하고 필요한 조치 사항을 논의할 예정이다.

임세원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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