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경스타 TV·방송

'사랑은 방울방울' 왕지혜, 촌스러운 뽀글 파마도 이렇게 잘 어울릴수가?

배우 왕지혜가 재료를 보는 탁월한 안목과 절대 미각을 타고난 요리 박사 ‘은방울’로 변신, 평일 저녁 안방극장에 힘찬 출사표를 던진다.

/사진제공 = SBS/사진제공 = SBS





왕지혜는 SBS 새 일일드라마 “사랑은 방울방울”에서 어촌서 나고 자라 생선과 야채를 보는데 뛰어난 일가견이 있는 수산 시장 내 은장금 ‘은방울’ 역을 맡아 시청자들과 만남을 앞두고 있다. 방울은 요리에 있어서만큼은 박사급 지식과 열정을 지닌 캐릭터이자, 따뜻한 정과 명랑한 에너지로 주변을 밝게 만드는 인물이다.

은방울로 분한 왕지혜의 첫 촬영은 지난달 말일, 서울과 일산 일대에서 진행되었다. 먼저 눈에 띄는 변신은 앞머리까지 남김없이 꼬불거리는 사랑스러운 헤어스타일. 일명 ‘뽀글 파마’로 통하는 이번 헤어스타일은 통통 튀는 생기발랄함에 강한 생활력을 지닌 ‘은방울’ 캐릭터의 매력을 단번에 보여주는 특징적인 변신으로, <사랑은 방울방울>에 임하는 왕지혜의 다부진 각오를 엿볼 수 있다.


그리고 또 하나 주목되는 점은 수산 시장에 있을 때와는 180도 다른 동준(강동호 분)과의 데이트 분위기. 평소엔 선머슴처럼 시장 이곳저곳을 누비는 방울이지만, 사랑하는 남자 동준 앞에서는 설렘과 수줍음을 감추지 못하는 천생 여자의 모습을 보여 눈길을 끈다.

관련기사



왕지혜와 강동호는 작품의 시작을 알리는 첫 촬영을 앞두고 다소 긴장한 기색을 드러내기도 했으나, 막상 촬영에 돌입하자 언제 그랬냐는 듯 자연스레 현장에 녹아들어, 방울과 동준의 다정한 한때를 예쁘게 담아냈다.

더불어 김정민 감독의 세심하고 편안한 리더십은 현장에서도 빛을 발했다. 김정민 감독은 부드러운 카리스마로 현장을 지휘, 배우들을 비롯한 전체적인 팀 분위기를 탄탄히 이끌어가며 120부작 대장정의 첫걸음을 산뜻하게 내디뎠다.

왕지혜의 똑 부러진 변신이 기대되는 SBS 새 일일드라마 “사랑은 방울방울”은 옛 연인의 심장을 이식받은 남자와 특별한 사랑을 하게 된 한 여자가 자신을 둘러싼 비밀들과 마주하며 벌어지는 파란만장한 스토리를 담은 가족 멜로드라마로, “당신은 선물” 후속으로 오는 11월 중 첫 방송된다.

지수진 기자
<저작권자 ⓒ 서울경제,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더보기
더보기





top버튼
팝업창 닫기
글자크기 설정
팝업창 닫기
공유하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