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금융 금융정책

수출입은행, 9본부 → 8본부로 조직개편

혁신안 이행 위해 해양 구조조정 본부 신설...여타 본부는 통합

수출입은행이 조선·해운 구조조정을 위해 ‘해양 구조조정’ 본부를 신설하는 등 조직개편을 단행했다. 구조조정단을 본부로 승격했지만 여타 본부는 통합해 조직은 오히려 슬림화됐다.

수은은 지난달 31일 발표한 혁신안 이행을 위해 9개 본부를 8개 본부로 줄이는 것을 골자로 하는 조직개편을 단행했다고 7일 밝혔다.


수은은 경협총괄본부와 경협사업본부로 나눠 운영하던 대외경제협력기금 담당 본부를 ‘경제협력본부’ 하나로 통합했다. 아울러 구조조정 업무의 대외 위상과 조선·해운 부문의 연계 강화를 위해 해양금융본부와 기업개선단을 하나로 묶어 ‘해양·구조조정본부’로 개편했다. 또 여신심사체계를 정비, 추가 부실 발생을 막기 위해 기존의 심사평가부는 ‘심사평가단’으로 확대 개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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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밖에도 수은은 정책금융기능을 강화하는 차원에서 ‘신시장개척단’을 신설하고 건설플랜트금융본부는 포트폴리오의 다각화를 추구하는 차원에서 ‘프로젝트금융본부’로 이름을 바꿨다. 플랜트금융1·2부와 사업개발부의 업무 가운데 인프라사업 관련 업무는 ‘인프라금융부’로 개편해 일원화했다. 미래 수출 동력을 발굴하는 업무를 위해 기업금융본부는 ‘신성장금융본부’로 개편했다.

이에 따라 수은의 조직은 ‘9본부, 2단, 1연구소, 38부·실, 91팀’에서 ‘8본부, 3단, 1연구소, 37부·실, 88팀’으로 변경됐다. 수은은 “조직개편안은 혁신안을 이행하려는 새로운 다짐과 각오를 담았다”고 말했다.

김보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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