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갤럭시노트7 단종 사태로 최악의 위기에 직면한 삼성전자가 내년 초 인공지능 스마트폰을 내놓습니다.
내년초 출시할 갤럭시S8에 음성인식 기반의 인공지능 기술을 넣어 갤럭시노트7 단종사태로 빚어진 위기국면을 한번에 극복한다는 전략입니다. 김혜영 기자입니다.
[기자]
삼성전자가 내년초 내놓을 갤럭시S8에 인공지능을 심고 있습니다.
인공지능 음성인식 기술을 선보여 배터리 발화 문제로 단종된 갤노트7 위기를 극복하고 흔들리는 시장 지위를 공고히 하겠다는 겁니다.
[인터뷰] 이인종/ 무선사업부 부사장
“세탁기가 되든, 전기오븐이 되든 마이크와 인터넷만 연결이 되면 쉽게 자연어로서 충분히 우리가 원하는 것을 할 수가 있는… 예를 들어서, 내가 냉장고에다가 ‘내 친구한테 문자를 보내줘’ 이런 명령이 가능한 거죠”
인공지능 갤럭시S8은 별도의 어플리케이션 없이 음성으로 작동하는 방식입니다.
스마트폰을 일일이 터치할 필요도 없고 결제를 위해 신용카드를 꺼낼 필요도 없습니다.
스마트폰으로 인터넷과 연결된 모든 기기를 음성으로 제어할 수 있는 ‘음성 리모콘’이 되는 것입니다.
앞서, 삼성전자는 지난달 인공지능 전문업체인 비브랩스를 인수해 인공지능 서비스를 구축할 핵심 역량을 확보했습니다.
삼성전자는 갤럭시S8을 시작으로 스마트폰뿐 아니라, TV,냉장고 등 다양한 제품군에 AI의 대화형 서비스를 접목할 계획입니다.
갤노트7 단종으로 위기에 빠진 삼성전자가 갤럭시S8의 인공지능 승부수로 위기를 타개할 수 있을지 주목됩니다. /서울경제TV 김혜영입니다.
[영상편집 이한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