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피니언 사내칼럼

[무언설태] 이해찬, 역시 노련한 참여정부의 브레인



▲참여정부에서 국무총리를 지낸 더불어민주당 이해찬 의원이 8일 야권의 박근혜 대통령 비판에 대해 “대통령에 대해 언급할 때 표현을 좀 더 신중하게 해야 한다”고 말했습니다. 이 의원은 이날 더민주 비상경제회의에 참석해 “대통령의 심기가 잘 관리될 수 있을까 하는 걱정을 많이 한다”며 이같이 주장 했습니다. 박 대통령에 대한 막말이 일상이 된 더민주의 기류와는 정 반대인데 이를 ‘악어의 눈물’로 봐야 하나요 아니면 총리를 지낸 사람의 ‘경륜’으로 봐야 할까요.


▲대형마트들이 할인상품이라고 떠들어놓고 정작 제품가격을 터무니없이 올려받는 등 소비자를 철저히 기만한 것으로 공정거래위원회 조사에서 드러났다고 합니다. 흔하디 흔한 ‘1+1 행사’도 한 개를 살 때보다 오히려 가격이 훨씬 비쌌다니 정말 분통이 터질 일이네요. 유통사들의 이런 할인행위를 두고 조삼모사라는 말이 나오는 모양인데 그럼 고객을 원숭이로 취급했다는 이야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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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순실 게이트’를 수사 중인 검찰이 미르·K스포츠재단에 출연금을 낸 53개 기업에 대한 전수조사에 나서기로 했답니다. 출연금을 낸 경위에 대한 조사를 통해 기업들이 부정한 청탁을 한 사실이 있는지를 확인하겠다는 복안이지요. 대기업 모두가 대상이라고 해도 과언이 아닐 듯싶네요. 물론 일부 기회를 살리려(?)했던 기업들도 있었겠죠. 하지만 먼저 딜을 해온 곳은 기업이 아니잖습니까.

▲한국은행이 앞으로 고령층이 소비증가를 주도할 것이라는 분석을 내놨네요. 60세 이상 고령층 가구의 소비증가 기여율이 2011∼2015년 38.5%에서 2016∼2020년에는 62%까지 올라간다는 겁니다. 노후자금 부족에 따른 고령층의 적극적인 경제활동 등이 요인으로 지목됐는데요. 고령층에 적합한 일자리 확충이 필요하긴 한데, 그러다 보면 경제구조의 활력이 떨어지고 노쇠화하는 건 아닐 지 걱정도 되네요.

논설위원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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