증권 증권일반

[에셋+ 베스트 컬렉션] KB자산운용 'KB STAR 원유 생산 기업'

美 원유기업에 투자…환변동 위험 낮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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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가 변동에 투자하려는 투자자들이 KB자산운용이 내놓은 ‘KB STAR 원유 생산 기업’ 상장지수펀드(ETF)를 주목하고 있다. 이 상품은 미국 내 원유 탐사·생산 업종 주식에 투자하는 ETF로 환율 변동 위험을 제거했다는 점이 가장 큰 특징이다.

일반적으로 국제 유가 변동에 가장 민감한 원유 관련 기업은 업스트림(탐사·채굴) 업체다. 이어 원유의 운송·보관을 담당하는 미들스트림 업체와 정제·판매를 맡은 다운스트림 기업 순으로 유가 흐름에 예민한 편이다. 전문가들은 유가 상승에 대한 기대감이 높을 때는 민감도가 높은 업스트림 업체에 투자하는 것이 유리하다고 조언한다. 반대로 유가 하락 시기에는 손실을 볼 가능성도 있다.


KB자산운용의 ETF는 주로 업스트림 기업에 투자한다. 미국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가 발표하는 원유·가스 지수를 추종하는 구조로 짜였다. 이 지수는 올해 들어 19%의 수익률을 기록했다. 최근 10년 동안 대부분 서부텍사스산원유(WTI) 지수 대비 초과 수익률을 달성하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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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B자산운용은 ETF를 통해 웨스턴리파이닝·휘팅페트롤리엄·발레로에너지 등 58개 미국 원유 생산 기업에 투자하고 있다. 직접 투자 대신 증권사와 기초지수의 성과를 주고받는 스와프(Swap) 계약을 체결해 운용하는 형태다. 분기마다 재무요건과 유동성 등을 고려해 투자 종목을 변경하게 돼 있다.

차동호 KB자산운용 멀티솔루션본부 팀장은 “국제 유가가 바닥 수준을 형성한 상황인 만큼 앞으로 반등에 성공하면 석유 탐사·채굴 부문의 실적 개선으로 관련 기업 주식 가치 상승에 따른 높은 수익률을 달성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박시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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