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일 오후 안진규 한진중공업 사장은 부산시장 접견실에서 서병수 시장을 만나 이 같은 뜻을 전했다.
이 자리에서 안 사장은 “최근 정부가 발주한 해군 군함 3척과 해경 경비함 5척을 수주한데 대해 부산시가 계획조선 등을 정부에 건의해 얻은 성과”라며 고마움을 표시했다.
서 시장은 “정부가 공공선박 조기발주 계획을 발표한 만큼 앞으로 잘 대응해서 더 많은 선박을 수주해 지역경제를 활성화하는데 기여해 달라”고 화답했다.
서 시장은 이어 정부의 ‘조선산업 경쟁력 강화 방안’에 발맞춰 기업들이 활력을 되찾을 수 있도록 지역경제 활성화를 위한 대책을 수립하고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도 말했다.
이보다 앞선 4월26일 정부가 조선·해운업계에 대한 구조조정 카드를 꺼내들자 부산시는 선제적으로 정부 차원의 관공선 조기발주 등 계획조선의 필요성을 정부에 건의하고 정치권에 지원을 요구해 왔다.
/부산=조원진기자 bscity@sedaily.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