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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마브리핑] 트리플나인 vs 파워블레이드 '최강 경주마' 가를 진검승부

서울경마 13일 제9경주 대통령배

국내산 최강 경주마를 가리는 제13회 대통령배(2,000m·국산·3세 이상·레이팅 오픈)가 13일 과천 렛츠런파크 서울 제9경주로 열린다. 그랑프리와 함께 국내 최고 권위를 자랑하는 만큼 출전마 명단이 화려하다. 삼관마 ‘파워블레이드’와 2연패에 도전하는 ‘트리플나인’이 레이스를 주도할 것으로 보이는 가운데 올해 활약이 두드러진 ‘석세스스토리’ ‘제타바이트’ ‘천지스톰’ 등도 출격한다.

파워블레이드(부경·수·3세·레이팅106)는 올해 KRA컵 마일, 코리안 더비, 농림축산식품부장관배를 제패해 국내 최초로 서울-부경 통합 삼관마에 오른 강자다. 총 11차례 출전 중 가장 낮은 순위가 국제대회로 치러진 코리아컵에서 기록한 4위였을 만큼 자타공인 최강 국산마로 통한다. 추입력에 순발력도 좋아져 다양한 작전 전개가 가능하다. 통산 11전 8승, 2위 2회(승률 72.7%, 복승률 90.9%).


트리플나인(부경·수·4세·레이팅113)은 지난해 대통령배에서 우승하며 연도 대표마, 최우수 국산마 타이틀을 따냈다. 지난 7월부터는 대상경주에만 출전하고 있으며 단 한 번도 3위 내 입상을 놓치지 않았다. 8월 코리아컵에서는 파워블레이드(4위)를 추월해 한국 대표 최고 성적인 3위를 차지했다. 18전 10승, 2위 6회(승률 55.6%, 복승률 88.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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석세스스토리(부경·거세·5세·레이팅110)는 올해 초 두바이월드컵 예선무대인 두바이 레이싱카니발에 출전해 좋은 성과를 거뒀다. 초반 순발력이 좋은 스피드형이지만 중장거리에도 통할 스태미너를 겸비했다. 1년 반 만의 2,000m 출전이라는 점과 경쟁자들이 막강하다는 점은 극복해야 할 부분이다. 21전 10승, 2위 3회(승률 47.6%, 복승률 61.9%).

천지스톰(서울·수·3세·레이팅85)은 부경 경주마들의 강세 속에 서울의 자존심을 걸고 달린다. 9월 HRI트로피 경주에서 30m 이상의 완승을 거두며 저력을 과시했다. 상대적으로 약한 편성이었다고는 하나 장거리에 강점이 있고 아직 성장 중이라 지켜볼 만하다는 평가를 받는다. 10전 5승, 2위 2회(승률 50%, 복승률 70%).

박민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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