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 전 대표는 ‘국민에게 드리는 글’이란 입장발표문에서 이같이 말한 뒤 그들과 함께 국정을 사사롭게 운영하고, 국가 최고권력을 이용해 사익을 챙기는 불법 공동체로 전락시켰다고 전했다.
문 전 대표는 대통령은 국회가 추천하는 국무총리와 거국 중립 내각에 대통령 권력을 당장 이양해야 하고, 내치는 물론, 외교와 안보 관련 모든 권한까지 내려놔야 한다고 전했다.
문 전 대표는 질풍노도와 같은 민심 속에 자신이 제안한 거국 중립 내각 방안은 그나마 명예로운 마지막 선택이라는 것을 직시해야 한다며 대통령이 실기하면 정국 수습 방안으로서 효력을 잃고, 홀로 거대한 촛불과 맞서게 될 것이라고 경고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