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페인 축구대표팀은 13일(한국시간) 스페인 그라나다의 에스타디오 누에보 로스 카르메네스에서 열린 마케도니아와의 홈 경기에서 후반 소나기 골을 퍼부어 4대0으로 승리했다. 전반 34분 상대 팀 벨코스키의 자책골로 앞서기 시작한 스페인은 후반에만 18분 비톨로, 39분 나초 몬레알, 40분 아리츠 아두리스 등의 3골이 이어져 대승을 거뒀다. 스페인은 예선전적 3승1무를 기록했다.
같은 조 이탈리아도 리히텐슈타인을 4대0으로 꺾었다. 이탈리아는 리히텐슈타인 바두츠 라인파르크 경기장에서 열린 원정 경기에서 전반에만 4골을 몰아넣었다. 전반 11분 안드레아 벨로티가 선제 결승 골을 터뜨렸고 1분 뒤 치로 임모빌레가 추가 골을 성공시켰다. 전반 32분 안토니오 칸드레바가 세 번째 골을 넣은 뒤 전반 44분에는 이날 득점의 물꼬를 튼 골벨로티가 두 번째로 리히텐슈타인의 골그물을 흔들었다. 이탈리아는 3승1무를 기록했지만 골 득실에서 스페인에 밀려 2위를 유지했다.
D조에서는 웨일스가 세르비아와 1대1로 비겼다. 웨일스는 개러스 베일이 전반 30분 선제 골을 넣었지만 후반 40분 동점 골을 내줘 승부를 가리지 못했다. I조에서는 크로아티아가 아이슬란드를 2대0으로 물리쳤고 터키도 코소보에 2대0 승리를 거뒀다.
/양준호기자 miguel@sedaily.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