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경환 서울시의원은 14일 오후 서울시교육청에서 열린 서울시의회 교육위원회 행정사무감사에서 “정유라씨가 고등학교 재학 당시 총 23회의 대회에 출전하는 동안 시행한 보충학습 과제물이 제출되지 않았다”며 “만약 정 씨가 재학 당시 과제물을 제출하지 않았다면 출석 인정된 결석은 모두 결석으로 처리돼야 한다”고 말했다.
아울러 오 의원은 “규정을 무시한 잘못된 학사관리로 승인된 정씨의 졸업을 취소해야 한다”며 “무수한 학생에게 실망감을 안긴 책임자는 분명한 책임을 묻고 재발방지책을 만들어야 한다”고 지적했다.
오 의원 외에도 ‘부적절하게 출석으로 인정받은 날을 다 취소해야 한다’는 일부 의원들의 지적에 대해 윤오영 서울시교육청 교육정책국장은 “심도있게 검토해보겠다”고 답했다.
박춘란 서울시교육청 부교육감 역시 ’정씨의 졸업 취소를 검토해야한다‘는 오 의원의 주문에 대해 “감사결과가 나오면 그 상황에 맞게 결과에 따르겠다”고 말하며 졸업 취소 가능성을 내비쳤다.
/김민형기자 kmh204@sedaily.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