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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BO 신인왕 신재영, 기자단 투표로 뽑힌 '2016 최고의 활약상'

넥센 히어로즈 사이드암스로 투수 신재영이 2016년 신인왕으로 선정됐다.

신재영은 14일 서울 양재동 The-K 호텔 컨벤션센터 2층 그랜브볼룸에서 열린 2016 타이어뱅크 KBO 시상식에서 2016년 정규 시즌 동안 가장 빼어난 활약을 펼친 신인왕으로 뽑혔다.

2012년 신인드래프트에서 프로에 데뷔해 중고 신인으로 후보 자격을 얻은 신재영은 올해 정규 시즌 동안 30경기에 등판해 15승 7패, 평균자책점 3.90을 기록하면서 강력한 신인왕 후보로 부상했다.


신재영의 활약에 힘입어 넥센은 5강권이 힘들다는 평가에도 정규 시즌을 3위로 끝냈다. 세부지표 성적도 훌륭했다. 신재영은 30경기에서 168⅔이닝을 던져 11위, 9이닝당 볼넷 1.12개로 1위, 9이닝당 피홈런 1.01개로 12위, 대체 선수 대비 승리기여도 3.42(11위)가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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역대 신인왕 수상 투수 가운데 15승과 150이닝 이상을 기록한 투수는 4명뿐으로 알려졌다. 1986년 김건우(18승 229⅓이닝), 1989년 박정현(19승 242⅔이닝), 1993년 염종석(17승 204⅔이닝), 2006년 류현진(18승 201⅔이닝). 신재영은 5번째로 15승과 150이닝이 됐다.

신인왕은 기자단 투표로 뽑혔다. 한국야구기자협회에 등록된 28개 회원사(종합지 10개, 방송 및 종편 10개, 스포츠전문지 6개, 통신사 2개) 기자들이 정규 시즌 성적만을 놓고 지난달 13일 투표를 끝냈다.

올해부터 MVP 후보는 규정이닝이나 규정타석을 채운 선수, 또는 개인 부문별 순위 10위 이내에 있는 모든 선수가 대상. MVP는 1위부터 5위(1위 8점, 2위 4점, 3위 3점, 4위 2점, 5위 1점)까지 차등 점수를 받게 된다. 합산한 최고 점수를 받은 선수가 수상한다.

장주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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