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순실 게이트 국정농단 파문’에 대한 자신의 입장을 밝힐 것으로 보이는 가운데 어떤 내용을 담을지 주목되고 있다.
문 전 대표는 그동안 이번 파문을 두고 SNS 등을 통해 입장문을 내기는 했지만 기자회견을 하는 것은 이번이 처음.
문 전 대표 측 김경수 의원은 “현 시국 상황과 관련해 기자회견을 열고, 이후 취재진과 간담회를 할 것”이라고 말했다.
민주당이 전날 의원총회를 통해 박근혜 대통령의 퇴진을 요구하는 것으로 당론을 결정한 만큼 문 전 대표도 회견에서 퇴진 추진 방향에 대한 의견을 밝힐 것으로 보인다.
특히 문 전 대표는 지난 4일 “대통령이 끝내 국민에게 맞선다면 저로서도 중대한 결심을 더 이상 늦출 수 없다”며 “국민과 함께 행동에 나서겠다”고 말한 바 있어, 중대결심을 행동으로 옮기는 내용의 선언이 나오는 것 아니냐는 관측도 나오고 있다.
또 추미애 대표가 이날 야 3당과 시민사회가 머리를 맞대고 힘을 모으기 위한 비상시국기구 구성을 제안한 만큼 이에 대한 의견도 개진할 가능성이 있고, 박근혜 대통령의 권한 이양이 어떤 절차로 이뤄져야 하는지 등에 대한 언급도 나올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