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한은행은 오는 16일부터 ATM에서 해외로 돈을 보낼 수 있는 ‘ATM 특급송금 서비스’를 시행한다고 15일 밝혔다.
이 서비스는 송금 후 10분 안에 돈을 받을 수 있는 ‘머니그램 특급송금’ 고객이 대상이며, ATM을 통해 365일 어느 때나 해외로 송금할 수 있다. 수수료는 10달러 정도로 기존 해외송금보다 수수료를 낮췄으며 송금 완료까지 시간도 10분으로 단축한 것이 특징이다.
서비스를 이용하려면 처음 한 번은 은행을 방문해 송금수취인을 등록해야 한다. 이후에는 은행 영업시간 외에도 ATM에서 손쉽게 송금할 수 있다.
신한은행은 안산 단원구 원곡동 등 외국인 근로자 거주 밀집 지역을 대상으로 송금수수료 할인과 서비스 이용방법 홍보에 나설 예정이다. 또 외국인 근로자를 위해 9개국 언어를 지원할 계획이다.
신한은행 관계자는 “해외 송금의 경우 길게는 2~3일이 걸리는 경우도 있었지만 ATM을 이용해 송금 시간을 단축시켜 고객 편의성을 높였다”며 “최근 늘고 있는 외국인근로자 고객의 해외송금 특화서비스로 활성화 할 계획”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