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사회일반

박사모 "박정희 생가 폭행 사건 가담하지 않았다"

14일 오전 ‘박정희 전 대통령 탄생 99주년 숭모제’가 열린 경북 구미시 상모사곡동 박 전 대통령의 생가 앞에서 한 시민이 ‘박근혜 퇴진’이란 피켓을 들고 시위를 하자 박사모 회원 등이 이를 저지하며 충돌하고 있다. /연합뉴스14일 오전 ‘박정희 전 대통령 탄생 99주년 숭모제’가 열린 경북 구미시 상모사곡동 박 전 대통령의 생가 앞에서 한 시민이 ‘박근혜 퇴진’이란 피켓을 들고 시위를 하자 박사모 회원 등이 이를 저지하며 충돌하고 있다. /연합뉴스


‘박근혜를 사랑하는 모임’(박사모)이 지난 14일 박정희 전 대통령의 생가에서 발생한 폭행 사건에 가담하지 않았다고 해명했다.

15일 대한민국 박사모 산하 구미·김천 박사모는 “14개 박사모 단체의 회원들이 박 전 대통령 탄생 99주년 숭모제에 참여했으나 대부분 자원봉사활동을 했다”며 “폭행에 가담한 사람은 지역민과 범박단체 회원”이라고 주장했다.

김종열 구미·김천 박사모 지부장은 “해고 노동자 불법시위가 있다는 정보를 듣고 중앙본부 지침에 따라 회원들에게 충돌을 피하라고 미리 통보했다”며 “13년간 박사모 활동을 해왔기 때문에 회원 얼굴을 대부분 아는데 폭행에 가담한 사람은 지역민과 박사모에서 탈퇴한 범박단체 회원”이라고 밝혔다.


한편 머리, 얼굴 등에 폭행을 당한 피해 여성은 자신의 신원을 밝히지 않았으며 가해자 처벌을 원하지 않는다고 경찰에 진술한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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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러나 민주노총 소속 아사히글라스 해고 근로자 4명은 폭행 가해자 30여 명을 처벌하라며 구미경찰서에 고소장을 제출했다.

경찰은 고소인 조사를 거쳐 가해자 신원 파악을 할 방침이다.

김영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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