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 정치·사회

'지표호조+트럼프+금리인상 기대' 3중 호재에 달러 11개월만 최고

미국 경제지표 호조와 도널드 트럼프의 대통령 당선이 맞물리면서 달러 가치가 연일 치솟고 있다.

16일(현지시간) 블룸버그 자료에 따르면 이날 달러 대비 엔화 환율은 달러당 109.34엔까지 올랐다.엔화 환율 상승은 달러 가치 상승과 엔화 가치 하락을 의미한다.


엔화가 달러당 109엔대로 올라선 것은 지난 6월 2일 이후 약 5개월여 만에 처음이다. 이날 미국의 10월 소매판매는 예상치를 상회해 경기회복 기대감을 부풀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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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전자산으로 분류되는 엔화는 지난 6월 브렉시트 국민투표 가결 이후 강세를 보였지만, 트럼프 대통령의 대선 승리를 계기로 하락세로 돌아섰다. 트럼프 당선인이 세금을 줄이고 정부지출을 늘릴 것이라는 기대감이 확산되면서 글로벌 자금이 미국으로 이동했기 때문이다. 엔화가치는 최근 5거래일만에 4% 이상 폭락했다.미국 연준의 12월 금리인상에 대한 기대감도 달러 강세를 부추기고 있다. 달러 지수는 100.26으로 지난해 12월 이후 11개월만에 최고치로 치곳았다. 달러지수는 주요 6개 통화에 대한 달러화 가치를 환산한 것이다.

김능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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