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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시호, 연세대 특혜 입학 의혹…‘고교 성적 53명 중 53등’

장시호, 연세대 특혜 입학 의혹…‘고교 성적 53명 중 53등’장시호, 연세대 특혜 입학 의혹…‘고교 성적 53명 중 53등’




연세대에 체육특기생으로 입학한 장시호씨(37·개명 전 장유진)가 고등학교 시절 전 과목 최하위 성적을 기록한 것으로 드러났다.


국회 교육문화체육관광위원회 소속 국민의당 송기석 의원이 17일 서울시교육청으로부터 받은 자료에 따르면 장시호씨는 고교 시절 3년 내내 최하위 성적을 기록했다.

1학년 1학기 때는 18개 과목 중 15개 과목에서 성취도 ‘가’를 받으며 학급인원 53명 중 52등을 차지했고 2학기 때도 14개의 ‘가’를 받아 학급 석차 53등으로 꼴찌를 차지했다.


2학년 1학기 때는 교련, 2학기 때는 체육을 제외한 18개 과목에서 모두 ‘가’를 받았으며 3학년 1학기 때는 수학·체육, 2학기때는 체육·교련을 제외한 과목에서 모두 ‘가’를 기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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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편 장씨의 학생부에 기재된 승마대회 경력은 모두 국내 대회 기록이었다. 1996년 전국승마대회 1위, 춘계승마대회 2위, 춘계전국학생승마 2위, 제28회 전국승마선수권대회 2위를 차지했다고 나오지만 2학년 이후에는 대회 수상 기록이 2개 밖에 되지 않는다.

장씨는 이 같은 성적으로 고등학교를 졸업하면서 특별상을 받았고 1998년도 입시에서 연세대학교에 입학했다.

송 의원은 “장씨 이전에 입학한 연세대 개인종목 특기생인 전이경 전 국가대표 등은 올림픽 금메달리스트이므로 장씨와는 경력 비교가 불가하다”며 “장씨의 연세대 입학 특혜 의혹을 조사해야 한다”고 지적했다.

[사진=JTBC 방송화면캡처]

전종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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