건국대(민상기 총장)가 2017학년도 신입생 정시모집에서 자연계열 ‘다’군 모집을 신설해 더 많은 학생에게 입학기회를 준다.
건국대는 프라임(산업연계 교육 활성화 선도 대학) 사업에 따라 신설된 KU융합과학기술원(KIT) 8개 학과 140명 등 총 221명을 ‘다군’에서 선발한다고 21일 밝혔다. 다만 정시 전체입학정원(1,433명) 중 기존의 자연계열 학과는 그대로 ‘가군(511명)’과 ‘나군(701명)’에서 선발한다. 건국대는 자연계열 일반 모집 단위의 경우 가·나·다군 모두 수능 90%, 학생부 10% 비율을 반영한다고 밝혔다. 바이오·생명공학 분야와 융복합 공학 분야가 중심축을 이루는 KIT에는 미래에너지공학과(40명), 스마트운행체공학과(40명), 스마트ICT융합공학과(40명), 화장품공학과(40명), 줄기세포재생공학과(43명), 의생명공학과(40명), 시스템생명공학과(45명), 융합생명공학과(45명) 등이 신설된다. KIT 8개 학과의 정시모집에 최초로 합격한 신입생은 2년간 수업료 50% 감면과 도서연구비, 인턴십과 해외파견 등 각종 혜택을 받는다. KIT에 입학한 신입생은 학사 4년, 석사 1년 등 4+1 과정을 거친다. 건국대는 석사과정을 밟는 재학생에게는 전액 장학금도 지급한다. 건국대 관계자는 “토론식 수업을 지향하고 산업연계 교육 및 현장 실무능력 중심으로 교육을 진행한다”며 “학생들이 전공영역에 얽매이지 않고 사회 각 분야에 필요한 전문능력을 갖춘 인재가 되도록 도울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