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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예계 주식 부호, ‘사드 악몽’에 수백 억 날렸다

연예인 주식부호 지분 평가액 (단위:억원)

이름 보유 종목 7월 1일 11월 21일 감소액
이수만 SM·갤럭시아 1,607 1,147 460
(28.67%)
양현석 YG·플러스 1,416 917 499
(35.22%)
박진영 JYP엔터 354 293 61
(17.25%)
※자료:에프앤가이드

중국에 진출한 국내 대형 엔터테인먼트 사업가들의 주식 평가액이 ‘사드 후폭풍’으로 수백억원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중국의 한류 금지 압박이 심해지면서 중국 현지에 진출한 엔터테인먼트 기업의 주가가 폭락한 탓이다.


21일 금융정보업체 에프앤가이드에 따르면 연예인 주식부호 1위인 이수만 SM엔터테인먼트 회장은 최근 5개월(7월1일~11월21일)간 지분 평가금액이 약 29% 급감했다. 이 회장의 지분 평가액은 7월1일 기준으로 갤럭시아SM에 14억원, SM에 1,592억원 등 총 1,607억원에 달했지만 5개월 사이 각각 34%, 28%가 감소해 약 1,147억원 수준으로 줄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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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수만 양현석 박진영이수만 양현석 박진영


양현석 YG엔터테인먼트 대표의 지분 평가액도 감소했다. 양 대표가 7월1일 기준 YG플러스·YG엔터테인먼트에 보유한 지분 평가액은 총 1,416억원가량이었으나 최근 주가가 추락하면서 지분평가액도 약 35% 감소한 917억원 수준으로 쪼그라들었다. 두 연예인 주식 부호의 지분 평가액이 5개월 사이 각각 460억원, 499억원 줄어든 셈이다.

JYP엔터테인먼트의 박진영 대표도 중국발 위기를 피하지 못했다. 인기 아이돌 그룹 트와이스의 활약으로 최근 주가가 소폭 상승했지만 7월1일 기준 354억원이던 지분 평가액은 현재 293억원 수준으로 17%가량 줄었다.

지분가치가 감소하면서 개인 주주 주식 순위도 떨어졌다. 이 회장과 양 대표는 각각 44계단, 37계단 떨어진 197위, 211위를 기록했으며 박 대표는 801위로 153계단이나 밀렸다.

서지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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