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시는 검단하수처리장 일일 처리용량을 현재 4만톤에서 2023년 13만2,000톤으로 약 3.3배 늘리기 위한 증설 공사를 일괄입찰(턴키) 방식으로 발주한다고 22일 밝혔다.
시는 2021년까지 우선 1단계 6만9,000톤의 시설 용량을 증설하고 2023년 2만3,000톤의 용량을 더 확보할 예정이다.
총사업비 1,670억원은 검단새빛도시 공동시행기관인 인천도시공사와 한국토지주택공사(LH)가 전액 부담한다.
인천시는 서구 원당·당하·오류지구 개발에 따라 인구 유입이 늘고 있고 검단새빛도시 택지지구 개발사업도 본격화하는 상황을 고려, 하수처리장을 증설하기로 했다.
현재 검단하수처리장은 지상에 노출돼 있지만 증설 시설은 전면 지하에 조성된다. 하수처리장 지상부는 체육시설 등 주민 편의를 고려한 다목적 공간으로 꾸며진다.
인천시는 검단하수처리장이 증설되면 검단 일대 하수 통합처리가 가능해져 방류 하천의 수질과 주민 보건환경이 개선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인천=장현일기자 hichang@sedaily.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