야간 특별개방한 경복궁 전경 /사진제공=문화재청경복궁·창경궁 등 4대 고궁과 종묘의 연간 관람객 1,000만 명 시대가 임박했다.
문화재청은 오는 23일 4대궁과 종묘를 다녀간 연간 관람객 수가 1,000만 명을 돌파할 것이라고 22일 밝혔다. 궁궐이 개방이 시작된 후 4대궁·종묘의 연 관람객이 1,000만명을 넘기는 처음이다.
연간 고궁 입장객 수는 2009년에 약 655만 명, 2014년에 약 970만 명을 기록한 바 있으며 지난해에는 900만 7,423명으로 집계됐다.
4대궁·종묘 관람객이 이렇게 증가한 배경으로 문화재청은 지난해 48일에서 120일로 대폭 늘어난 고궁 야간특별 관람일수, 궁궐 한복 착용자 무료관람을 주간에서 야간까지 확대, 고궁에 대한 접근성 향상 등을 꼽았다. 또한 궁궐 속 작은도서관인 경복궁 집옥재(集玉齋) 개관, 창경궁 영춘헌·집복헌에서 열린 궁중생활문화 체험전시 등 고궁에서 즐길 콘텐츠가 풍성해진 것도 관람객 증가 요인 중 하나로 꼽힌다.
문화재청은 고궁 관람객 1,000만 명 돌파를 기념해 문화재지킴이 협약기업인 LG전자·LG생활건강과 함께 23일 오후 경복궁을 입장하는 일부 관람객에게 소정의 기념품을 증정할 예정이다.
야간 특별 개방한 경복궁 전경 /사진제공=문화재청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