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업 생활

롯데월드타워 일대 예술작품 전시공간으로 탈바꿈

하우메 플렌자 ‘가능성’하우메 플렌자 ‘가능성’




라스빗 ‘다이버’라스빗 ‘다이버’


전준호 ‘블루밍’전준호 ‘블루밍’


서울 잠실 롯데월드타워 일대에 다양한 예술 작품이 전시된다. 설치미술의 대가 ‘하우메 플렌자’의 최초 한글 모티브 작품부터 현대 미술사에 한 획을 그은 국내외 여러 작가들의 작품을 만나볼 수 있다.

롯데물산은 23일부터 롯데월드타워 인근에서 하우메 플렌자의 작품들과 체코 아티스트 그룹 라스빗의 ‘다이버’, 전준호 작가의 ‘블루밍’, 김주현 작가의 ‘라이트 포레스트’, 노준 작가의 ‘마시멜로’ 등 다양한 공공예술 작품을 공개한다고 밝혔다.


대표 작품인 ‘가능성’은 하우메 플렌자 작품 최초로 한글을 주요 모티브로 사용했다. 알파벳과 라틴어, 히브리어, 힌두어 등 글자와 숫자를 보조로 활용해 높이 8.5m의 스테인리스스틸 소재로 만들었다. 작품을 안과 밖에서 감상할 수 있는 열린 구조로 누구나 쉽게 다가설 수 있으며, 하늘, 사랑, 사람, 벗, 꿈, 평화, 풍요 등 구체적인 의미의 단어를 활용해 희망과 도전의 메시지도 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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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우메 플렌자의 작품 외에도 다양한 공공예술 작품이 타워를 중심으로 아레나 광장, 월드파크 등에 펼쳐져 있다. 에비뉴엘 잠실점에서 롯데월드타워 로비로 들어가는 공간의 상부에는 체코 아티스트 그룹 라스빗의 ‘다이버’가 전시된다. ‘다이버’는 거대한 공간을 바다로 상정해 여기에 뛰어드는 사람의 모습을 유리구슬로 표현한 작품으로, 미지의 세계에 대한 탐험의 꿈 등을 나타낸다.

롯데월드타워 출입구 쪽에 설치된 전준호 작가의 ‘블루밍’은 꽉 찬 봉우리가 터져 꽃이 피어나듯 풍요로움과 행복을 표현하는 작품이다. 꽃잎 안쪽의 오목한 면을 통해 주변 풍경을 비추며 변화하는 시간의 흐름을 담아냈다.

신희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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